흑마늘(흙마늘) 효능, 섭취방법 및 만드는 방법

흑마늘은 마늘을 적절한 온도에서 일정 기간 숙성시켜 만든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숙성된 마늘은 마늘 고유의 알싸한 매운맛과 냄새가 없어지고 먹기 좋은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블랙푸드가 웰빙식품으로 유행하면서 흑마늘의 효능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흙마늘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숙성시켜 검은색을 띈다하여 흑마늘이라고 합니다. 흑마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부작용은 없는지 섭취 시 주의사항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흑마늘 효능

일정기간 숙성단계를 거친 마늘은 각종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생마늘의 유효성분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발효숙성과정 중 항산화물질인 멜라노이딘 화합물과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생성됩니다. 

□ S-아릴시스테인

S-아릴시스테인은 생마늘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숙성과정을 거쳐 새롭게 생성되는 수용성 유황화합물입니다. 이는 우리몸의 혈액에 흡수되어 다양한 약리작용을 갖습니다. S-아릴시스테인의 암예방 활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 알리신

마늘의 알리신은 항균 및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알리신이 분해될때 생성되는 설펜산은 활성산소를 빠르게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입니다. 

□ 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물질 

세포노화에서 가장 중요한 메카니즘으로 세포의 산화를 들 수 있습니다. 호흡을 통해 우리몸에 들어온 산소는 우리몸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활성산소를 생성합니다. 자외선이나 대기오염 등과 같은 외부 자극을 통해 우리몸은 계속해서 활성산소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세포의 노화를 막는 주요한 기전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흑마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막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항산화물질을 많이 섭취한다고 하여 직접적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보충제를 통한 산화방지제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천연공급원의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외에도 흑마늘은 생마늘과 같은 효능을 갖습니다. 마늘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피로회복 및 체력증진, 간기능개선 등이 효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흙마늘 복용방법 및 부작용

□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장기간 보관시 소분해 냉동보관합니다.

□ 흑마늘 복용방법으로는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하나씩 꾸준히 먹는것이 좋습니다.

□ 흑마늘 식초나 꿀에 재어두었다가 드실 수 있습니다.

□ 흙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알싸한 매운맛이 제거되어 위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위가 예민하거나 안좋은 분들은 식후에 드시기를 권합니다.

흑마늘 만드는 방법

□ 마늘의 뿌리와 대는 제거하고 겉껍질을 벗긴뒤 쪽을 내어줍니다.

□ 손질한 마늘을 전기밥솥에 넣어 2/3 정도 채운 뒤 보온상태로 2주간 숙성합니다. 숙성기간동안 뚜껑을 열지 않습니다. 이때 수분이 많은 햇마늘은 2주간 숙성하고 수분이 완전히 빠진 묵은마늘은 8일~10일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 숙성기간이 종료되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합니다. 식품건조기 이용 시 70도에서 2~3일 건조합니다.

□  완성된 흑마늘은 젤리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