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에 감염을 일이키는 원인들에는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이 있는데 이중 세균치료에 치료하는 약을 항생제 또는 항균제라고 합니다. 보통 폐렴, 요로감염,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봉소염 등이 모두 세균성 감염으로 치료에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감기는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임에도 항생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오남용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이 유난히 많다고 하는데요. 항생제 오남용 심각성을 파악하고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8월 범부처차원의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관리대책이 시급한 이유가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선직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내성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OECD 가입국 중 그 사용량이 1등에 해당하고 감기에 처방되는 경우가 40%가 높습니다. 과거에는 이보다 더 높은 비율로 처방되어 그동안 노력으로 60%대에서 40%대까지 낮추긴 했지만 OECD국가들의 평균인 13%에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40년대 개발된 페니실린 전쟁중 상처입은 군인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해 세균성 질환을 모두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10년 이내 페니실린에 내성이 생긴 균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후 이런 균들을 죽일 수 있는 약을 개발하니 또다시 이에대한 내성균이 생겨나는 식으로 계속해서 내성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많이 사용하던 약에 대해 내성이 생긴 균에 감염이 되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차세대항생제를 사용해야하는데 그동안 오남용으로 많은 항생제를 복용해봤다면 더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약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중환자들의 경우 내성균에 감염이 되면 감염성 합병증이 생길수 있고 치료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게 됩니다.



내성이 생기는 원인은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번째 많이 복용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항생제에 잘 안듣는 균들이 선택이 되어져 내성을 갖게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원인으로 질환에 따라 정확히 사용해야하는데 감기와 같이 안써도 되는 질환에 사용하거나 적절한 치료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내성균이 될수 있습니다. 




오남용 문제 뿐만 아니라 항생제 부작용도 주의해야합니다. 페니실린 같은 경우 심한 알러지가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같은 쇼크가 올 수 있고 항생제 오래 사용 시 몸에 발진, 고열을 유발하거나 장내 분포하는 유익균을 제거하고 장내 장염유발균의 증식으로 항생제에의한 장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복용법은 무엇일까요? 항생제를 단기간 잘 쓰고 잘 끊으면 오랜시간 몸에 남아 부작용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너무 빈번하게 처방하지 않으면 내성에 의한 문제는 걱정안해도 되며 정확한 진단하에 정확한 기간동안 사용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병원을 옮기는 경우에는 이전 처방기록을 가져가는 것도 좋겠죠. 반면 오남용 및 부작용 걱정때문에 항생제치료시기를 놓치면 폐렴의 경우 사망율이 20~30%증가하는 등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